애인이라는 단어는 우리 사회에서 너무나도 익숙한 존재다. 그러나 이 단어에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깊은 미지의 영역이 존재한다. 애인이란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애인을 통해 무엇을 찾고자 하는 걸까? 많은 이들이 애인을 통해 사랑을 찾는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은 우리가 흔히 믿는 것처럼 단순한 감정만일까? 사랑은 어디서 비롯되며, 어디로 향하는 것인가?
애인이란 단어는 우리에게 존재감을 부여하고, 누군가를 향한 감정을 정의해준다. 그러나 애인이란 개념은 역설적으로 우리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왜냐하면 애인이란 한정된 개념으로써 우리의 사랑을 포장하려는 시도와 동시에 우리의 사랑을 제약하는 벽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애인이란 한 사람에 대한 우리의 특별한 애정을 표현하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결국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사랑의 형태를 무시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우리 주변에 존재함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애인이 아닌 사랑의 형태에도 가치를 두어야 한다. 애인이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개념일지도 모른다.
